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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고 넘어가다 vs 집고 넘어가다, 어떤 표현이 맞을까?

spell s2 2026. 3. 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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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거나 말을 하다 보면 “이 부분은 한번 짚고 넘어가야겠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막상 글로 쓰려고 하면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짚고 넘어가다가 맞는지, 아니면 집고 넘어가다가 맞는지 고민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올바른 표현은 ‘짚고 넘어가다’**입니다.
‘집고 넘어가다’는 발음이 비슷해서 생긴 잘못된 표기입니다.

오늘은 왜 ‘짚고 넘어가다’가 맞는 표현인지, 그리고 실제 사용 예문까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짚다’의 의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짚다’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무엇을 손이나 막대기 등으로 가볍게 건드리다
둘째, 어떤 사실이나 문제를 분명하게 지적하다

여기서 우리가 쓰는 “짚고 넘어가다”는 두 번째 의미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즉 어떤 문제나 사실을 그냥 넘기지 않고 분명하게 확인하고 지나간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강의나 회의에서 이런 말을 많이 하죠.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오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갈게요.”

이런 식으로 중요한 포인트를 확인하고 넘어갈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반면에 ‘집다’라는 단어도 실제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집다’는 손으로 물건을 집어 들다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문장에서 사용합니다.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다.”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집었다.”

즉 ‘집다’는 물건을 손이나 도구로 들어 올리는 행동을 말합니다. 그래서 “집고 넘어가다”라고 쓰면 문장의 의미 자체가 어색해집니다. 손으로 뭔가를 집어서 넘어간다는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짚고 넘어가다
어떤 문제나 사실을 분명히 확인하고 넘어가다
올바른 표현

집고 넘어가다
물건을 집다라는 뜻의 동사
이 표현에서는 잘못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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